[뉴스에듀] 카이스트(KAIST) 경영대학은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선정한 ‘경영자과정 경영대학원 순위’에서 아시아 1위를 차지했다.

12일 카이스트 경영대학원에 따르면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선정한 ‘2014 최고경영자과정(Executive Education)’순위에서 3년 연속 아시아 1위, 세계 24위를 기록하며, 국내 경영자교육과정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FT는 매년 전세계 경영대학원의 경영자과정에 대해 △프로그램 △교수진 △새로운 기술과 학습효과 등을 평가해 상위 70개 대학의 랭킹을 발표한다.

KAIST 경영대학 경영자과정은 2012년과 2013년 세계 28위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4계단 오른 24위로 3년 연속 아시아 1위 자리를 지켰다. 50위권 내에 포함된 아시아권 경영대학은 KAIST 경영대학과 중국유럽국제 비즈니스스쿨(CEIBS·29위)만이 이름을 올렸다.

높은 평가를 받은 항목은 ‘사후관리(3위)’, ‘프로그램 준비(9위)’, ‘새로운 기술과 학습효과(14위)’, ‘국제교류(16위)’, ‘수업환경(16위)’ 등이다.

이번 랭킹에서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은 전년에 이어 1위를 차지했고 미국 시카고 부스 비즈니스스쿨이 2위를 기록했다.

KAIST 경영자과정을 총괄하는 안재현 대외부학장은 “기업의 핵심 인사들이 요구하는 수준 높은 내용들을 반영할 수 있도록 매년 커리큘럼을 업데이트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AIST 경영대학 한민희 학장은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 슬론 스쿨을 모델로 시작했던 KAIST 경영대학이 국제 평가에서 슬론 스쿨보다 높은 평가를 받게 됐다. 경영자과정이 매년 아시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 순위도 상승하며 글로벌 명문 MBA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ㅅ회를 밝혔다. 

한편 FT는 해마다 세계 경영대학원의 최고경영자과정을 대상으로 졸업생의 경력개발과 프로그램의 구성을 비롯해 국제화 프로그램·지도 방법과 교재·시설·교수진·등 총 10개 항목을 평가해 순위를 매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