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세월호 안에서 학생들의 기도 동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있다.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도 9일 오전 청와대 인근에서 경찰과 대치하던 중 침몰 사고 발생 당일 오후 6시38분께 찍힌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 동영상은 학생이 90도 가까이 기울어진 세월호 안에서 기도문을 외우고 있어 '세월호 기도' 동영상으로 불리고 있다.

해당 주장이 사실이라면 배가 완전히 침몰하고 난 후 최소 7시간 동안 승객이 생존해 있었다는 의미로 논란이 예상된다.

세월호 기도 동영상에서는 "이만큼 젖혀졌다는건 거의 수직이라는 말입니다. 롤러코스터 위로 올라갈때보다 더 짜릿합니다."라는 말로 세월호 침몰이 어느 정도 진척됐는지를 짐작케 한다.

또 세월호 기도 동영상에서 이 학생은 "우리반 아이들 잘 있겠지요? 선상에 있는 아이들이 무척이나 걱정됩니다. 진심입니다."라는 말로 다른 친구들을 걱정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세월호 기도 동영상은 "부디 한 명도 빠짐없이 안전하게 갔다올 수 있도록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로 마무리된다.

공개된 동영상 속 학생들은 구명조끼를 입은 채 삼삼오오로 모여 앉아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 = JTBC